강남에 올해 첫 분양되는 아파트, 강북 아파트 가격에 살 수 있다 (+정보)

2023-11-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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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
오는 13일 특별 공급 시작으로 청약 일정 돌입

올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내 첫 분양이 진행되는 아파트 단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공사 현장(지난 7월 기준) / 카카오맵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공사 현장(지난 7월 기준) / 카카오맵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최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올해 강남 3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며 면적별로는 △49㎡A 72가구 △49㎡B 112가구 △59㎡A 21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C 6가구 △74㎡D 19가구 △74㎡E 17가구 △74㎡F 3가구로 구분된다.

규제지역으로 인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3582만원이다.

이는 최근 분양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의 평균 분양가 3550만원과 비슷하다. 강북 분양가 수준인 셈이다.

인근에 있는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은 3.3㎡당 4508만원,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은 3.3㎡당 4169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건립 중인 아파트 단지 (참고 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건립 중인 아파트 단지 (참고 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한 공인중개사는 뉴스1에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저렴해 직접 단지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단점이 있어도 입지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주요 단점으로는 단지 뒤에 조성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인한 교통 소음이다.

반면 △단지 주위에 조성된 다수의 공원 및 산책로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3노선 △단지 1㎞ 내 건립된 초·중·고교 △인근에 즐비한 대형 쇼핑몰·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있어 장점으로 꼽힌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 지역, 15일 1순위 기타 지역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4~6일로 총 사흘간 이뤄진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