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익스프레스' 관련 에버랜드 공지 내용…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
2023-1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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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어트랙션 T익스프레스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운휴
에버랜드가 겨울을 앞두고 어트랙션 운휴 소식을 알렸다.
인기 놀이기구인 T익스프레스(티익스프레스) 가동이 약 5개월간 중단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 내 T익스프레스 운행을 오는 20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T익스프레스가 새롭게 태어난다"며 "2024년 4월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어 "손님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운휴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예정)까지로, 약 5개월간 이어진다.
에버랜드는 동계 철이면 어트랙션별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을 보완하는 시기를 갖고 있다. 이 여파로 대부분 12월에서 2월 사이 한 달여 정도 운행을 중단한다. 이렇게 장기간 운휴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 측은 유튜브 채널 '티타남'을 통해 "T익스프레스 2개 구간 중 첫 번째 구간 레일을 새롭게 개선한다. 더 부드럽고 재미있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일 개량 공사를 거치며 긴 휴식기를 보내는 만큼 T익스프레스는 내년 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이용객을 맞을 전망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예비 방문객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반년 가까이 T익스프레스를 탈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공유된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이거 맞아?", "으어? 내년 4월까지라니...", "내년에 가야겠다ㅠㅠ", "미리 타고 오길 잘했다", "오, 막차 탄 거였네", "T 익스 없는 에버랜드는 상상할 수 없어ㅠㅠ", "중단 전에 얼른 갔다 와야겠는데?", "에버랜드 잠시 안녕....", "오 리뉴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8년부터 운영된 T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 내 인기 놀이기구로 꼽힌다.
국내 최초의 우든(목제) 롤러코스터로,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구조물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높이 56.02m, 낙하 각도 77도, 열차 속도 시속 104㎞를 자랑, 에버랜드 최고의 스릴 어트랙션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