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서 헌옷 수거해봤습니다 (ft. 구찌, 몽클레어, 스톤아일랜드, 무스너클)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단지의 헌옷수거함에선 어떤 옷들이 나올까. 한 고물수집상이 자신이 수거한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에서 수거한 헌 옷들을 공개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품 브랜드의 옷들이 무더기로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유튜버 ‘청년고물왕’이 지난해 올린 ‘50억 강남 아파트에서 헌 옷 수거해 왔습니다… 어떤 명품 빈티지 옷이 나올까요?’란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청년고물왕은 강남 한 아파트 헌 옷 수거함에서 가져온 봉투를 뜯으며 "처음부터 몽클레어가 나왔다. 옷 때깔이 좋아 보인다 싶었는데 역시나 나의 눈도 정확했다. 숨도 안 죽었고 상태 좋다"고 말했다. 몽클레어 패딩은 판매가는 약 300만~4000만 원대다.

이어 네파 등산복, 스톤아일랜드 점퍼, 노스페이스 등산 바지, 무스너클 패딩, 버버리 스타일 롱코트 등 각종 브랜드 의류가 등장했다.

청년고물왕은 "평범한 디자인 같은데 브랜드는 스톤아일랜드다. 오늘 예사롭지 않다. 몽클레어가 또 나왔다"며 "이건 옛날 디자인의 코튼데 브랜드는 구찌다"라고 놀라 했다.

심지어 라벨이 그대로 달린 세 재품도 있었다. 청년고물왕은 "무스너클이 또 나왔다. 상태도 좋고 충전재도 좋다"며 "털 옷이 나왔는데 밍크는 아니고 토키털 같다. 브랜드는 없지만 상태 좋은 옷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평범한 원피스, 양가죽 재킷, 원피스, 셔츠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고물왕은 "오늘 강남 고급아파트 헌옷수거함에서 가져온 물건을 보여드렸는데 물건이 좋아서 영상 찍을 맛이 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리긴 아까운 옷들이다", "역시 강남 클라스", "강남 가서 의류 수거한 다음 상태 좋은 옷은 중고사이트에 팔아도 되겠다", "저런 비싼 것들이 버려진다니", "브랜드도 브랜드지만 너무 상태 좋은 옷들이라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