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 암수술 받았다… 꽤나 심각한 종류의 암이었다

가수 이정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정은 악성 종양을 빠르게 발견했고, 바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9일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이정은 팬들과 소통하던 유튜브 채널 활동까지 몇 개월 뜸해지면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다. 하지만 건강상의 사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음을 직접 이야기하며 “의사 선생님이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며 사세요'라고 말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자칫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신장암의 특성상 운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정은 2002년 그룹 가수 7Dayz 1집 앨범 '7Dayz' 가수 데뷔했다. 하지만 성과가 좋지 못해 기획사 사정으로 해체했다. 이후 솔로로 데뷔했다.

이정의 노래 스타일로 가장 비교되던 가수는 김건모다. 이정은 외모부터도 까무잡잡한 데다 키가 작은 것도 김건모와 비슷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도 김건모와 상당히 흡사하다. 또 빠른 템포의 곡보다는 알앤비, 발라드 곡을 더욱 선호하는 음악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정은 최근 몇 년간은 제주도에 내려가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특활제주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 생활을 하며 만난 아내와 지난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이듬해에 올렸다. 이후 그는 지난달 제주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앞으로 3년간 해양 정화 등 해양경찰 정책 홍보활동과 해양 안전 문화 확산 등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해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신장암은 암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롭다. 크기가 작고 신장 밖으로 전이가 되지 않은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1~100%인 데 반해 3기의 경우 생존율이 53%로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수술이 필요하다. 다른 고형암과는 다르게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의 효과가 크게 없는 암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