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모발에서 음성 판정 나왔다… 경찰이 결국 '히든카드'를 꺼냈다
2023-1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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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시약 검사에서 음성판정
경찰,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 남아
배우 이선균의 모발을 감정한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다리털 검사가 남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선균은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과 함께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할 예정이다.
국과수는 이선균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최근 경찰에 전달했다.
이선균은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이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정황은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이 채취한 이선균의 모발 길이는 8~10cm인데 이 경우 8~10개월 전 마약을 투약했다면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모발 1cm가 자라는 데 한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가 남은 만큼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가수 겸 배우 박유천도 모발과 소변에서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다리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