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할 때 사용하는 정말 특이한 무기 (+영상)

2023-1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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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드럼통에 다른 화학물질 붓자 벌어진 일
땅굴 무력화하는 신무기 '스펀지 폭탄' 등장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하마스 거점이자 은신처 역할을 하는 땅굴이다. 이스라엘은 이 땅굴을 무력화하기 위해 '스펀지 폭탄'이라는 신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MBN이 보도했다.

스펀지 폭탄 투하로 땅굴 무력화 계획. / MBN
스펀지 폭탄 투하로 땅굴 무력화 계획. / MBN

하마스가 20년에 걸쳐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지하동굴이 소개됐다. 이 동굴은 지하 50~60m에 설치된 것으로 높이 1.5~1.8m 너비 약 80cm로 총길이 500km에 달한다.

콘크리트 벽과 천장으로 구축돼, 폭탄 공격도 막아내는 공략 불가 요새로 불린다.

사실상 지상전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땅굴 무력화를 위해 스펀지 폭탄을 사용하기로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널찍한 마당에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커다란 드럼통에 다른 화학물질을 쏟아붓자, 푸른색 거품이 폭탄처럼 터진다.

유튜브, MBN News

순식간에 수천 배로 커진 거품은 마당을 가득 메워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커다란 드럼통에 다른 화학물질을 쏟아붓자, 푸른색 거품이 폭탄처럼 터진다. / 유튜브 MBN 뉴스
커다란 드럼통에 다른 화학물질을 쏟아붓자, 푸른색 거품이 폭탄처럼 터진다. / 유튜브 MBN 뉴스
순식간에 수천 배로 커진 거품은 마당을 가득 메워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 유튜브 MBN 뉴스
순식간에 수천 배로 커진 거품은 마당을 가득 메워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 유튜브 MBN 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동굴을 잡기 위한 일명 '스펀지 폭탄'의 원리도 이 실험과 비슷하다.

금속 칸막이를 제거하면, 두 액체가 섞이면서 큰 거품이 멀리 퍼지고 거품이 급속히 굳으며 동굴 입구나 틈새를 막게 된다.

하마스의 거점이자 은신처를 무력화시켜, 결국에는 소탕한다는 것.

한편 이스라엘은 아직 스펀지 폭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1년 가자지구의 한 모의 터널에서 이를 실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