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권모술수 맞아?… 분위기 확 달라진 주종혁 신작 (+사진)

배우 주종혁이 검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주종혁, 문진승, 김성환 감독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지난해 SBS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이름을 알린 주종혁이 검도 국가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숨은 실력자 재우 역을 맡았다.

주종혁이 연기하는 재우는 자신이 가진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없을 만큼, 어린 시절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과거 트라우마에 자신을 가둬버린 인물이다.

이날 주종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검도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재우가 너무 안쓰러웠다. 어렸을 때 받은 상처에 태수에 대한 분노, 아버지에 대한 원망, 여기에 복수심 등 복합적인 감정이 큰 캐릭터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결정적으로 출연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는 "영화 막판까지 태수에 대한 분노나 아버지에 대한 원망 등을 드러내지 못한다. 연기하는 배우로서 굉장히 매력적이고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접해본 검도는 어땠을까. 그는 "촬영 시작하기 2개월 전부터 광화문에 있는 검도 체육관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 달이면 흉내는 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합, 행동, 타격이 정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역동적이더라. 또 앉아서 묵상을 할 때는 마음이 고유하고 차분해지는 매력이 많은 스포츠다. 앞으로도 계속 검도를 해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만분의 일초'는 내달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