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소름” 전청조가 쏘아 올린 '이 밈', 알고보니 무도가 먼저 예견했다 (영상)

2023-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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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재조명받고 있는 '무도'
“무도 유니버스 미쳤다”, “무도가 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인 전청조와 관련된 밈이 온라인에서 여전히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무한도전'이 이를 예견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남현희(왼), 전청조(오) 사진이다. / 뉴스1
남현희(왼), 전청조(오) 사진이다. / 뉴스1

앞서 JTBC는 전청조와 친분이 있었다는 잠실 시그니엘에 거주하는 유튜버 A씨와의 인터뷰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재벌 3세를 가장해 A씨에게 접근한 뒤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와 A씨가 나눈 메시지가 공개됐다.

전청조는 A씨에게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 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쉬운 단어는 영어로, 어려운 단어는 한국어로 적었다. 일반적으로 교포들이 사용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영어를 사용해 온라인에서 최고의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등극했다.

특히 'I am~'이라는 말을 이용한 유행이 이곳저곳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MBC '무한도전' 과거 방송분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청조 밈도 이미 먼저 한 무한도전'이라는 제목의 글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2010년 3월 방송된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특집 방송분이 사진으로 담겨있었다. 이날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은 알래스카에서 김상덕 씨를 찾으며 돌아다녔다.

알래스카에서 김상덕 씨를 찾고 있는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 / 유튜브 'MBCentertainment'
알래스카에서 김상덕 씨를 찾고 있는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 / 유튜브 'MBCentertainment'
주목받고 있는 노홍철의 발언 / 유튜브 'MBCentertainment'
주목받고 있는 노홍철의 발언 / 유튜브 'MBCentertainment'

김상덕 씨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던 멤버들은 현지에서 대학을 다니던 교포 2세인 리키 씨의 도움을 받게 됐다. 이때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이거 나눠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노홍철은 "분 바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은 '분배'였다고 해명하면서 "I am 간절. My mistake(내 실수다)"라고 덧붙였는데 전청조의 '신뢰' 밈과 엮어서 당시 발언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도 유니버스 미쳤다", "이걸 찾아오는 무도팬들이 더 무섭다", "사실 우리는 무도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거다", "무도는 대체 뭘까", "I am 소름이에요", "무도는 없는 게 없다", "이젠 찾아내는 사람이 더 신기하다", "무도가 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MBCentertainment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