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배가 고픈 이유, 당뇨 아니라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건강]

2023-10-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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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 높이고 식욕 줄이는 비결
“일상생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배가 부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충분히 먹었는데도 계속 식욕이 당길 때가 있다. 보통 탄수화물, 단백질,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등이 균형 있게 들어간 식사를 하면 식욕이 덜 당긴다. 균형 잡힌 식사는 조금 덜 먹어도 배가 부르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포만감 높이고 식욕 줄이는 비결을 알아보자.

먼저 '이게 진짜 배고픈 걸까?' 식전에 물부터 한잔 마셔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우리의 뇌는 배고픔과 목마름을 혼동하는 실수를 한다. 배가 고플 때 아무리 군것질이 당겨도 일단 물부터 한 잔 마셔보라는 것이다. 부족했던 수분이 충족되고 나면, 의외로 식욕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특히 식사하기 전에 물부터 한 잔 마시는 습관 역시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숟가락 없이 젓가락으로만 식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은 양의 식사로도 포만감을 느끼려면 식사 속도가 느려져야 한다. 숟가락 없이 젓가락만으로 식사하면 밥을 뜨는데 신경이 쓰이는 만큼 먹는 속도가 다소 느려진다.

또한 국물 요리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국물에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건더기를 건져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식후 후식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식후 후식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 Zadorozhnyi Viktor-shutterstock.com
식후 후식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 Zadorozhnyi Viktor-shutterstock.com

물을 마시면 식욕을 제어할 수 있는 것처럼 차 역시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다. 또 차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녹차에 들어있는 식물성 영양소인 '파이토뉴트리언트'는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또 식후 민트차를 마시면, 차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식사가 끝났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해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민트에 포함된 멘톨에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주는 기능이 있다. 도파민 분비가 활발해지면 불안한 마음이 다스리며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민트차는 하루에 섭취하는 양은 2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