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왕펑과 8년 만에 합의 이혼... 총재산 6432억원 분할 비율이 정말 뜻밖이다

중국 톱배우 장쯔이와 남편인 가수 왕펑이 결혼 8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장쯔이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8년의 결혼 생활을 한 우리는 신중한 고민과 상의 끝에 혼인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이어 "8년 동안 우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 함께 가족을 돌보고 자녀를 키우며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이별은 배신을 의미하지 않는다. 두 어른의 공통된 결정이며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이후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같은 날 오전 44만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 유명 파파라치 투이리쥔장샤오옌 웨이보 계정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투이리쥔장샤오옌은 "장쯔이 왕펑 부부가 이혼했다. 딸은 왕펑이, 아들은 장쯔이가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리우이페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총 35억위안(약 6432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이 중 왕펑이 28억위안(약 5145억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286억원)을 갖기로 했다.

장쯔이와 왕펑의 이혼설은 지난 9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유명 배우인 리우이페이(유역비)가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 절차를 마쳤으며 두 사람이 재산 분할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1979년생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왕펑과는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