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늘이 도왔다”는 반응까지… 이선균과 관련해 23일 전해진 소식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이선균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과 관련된 소식이다.

"이선균 배우 측이 '노 웨이 아웃' 제작진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23일 보도했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저먼트와의 합의 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며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연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이다. 극 중 이선균은 희대의 살인범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 백중식 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선균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의 내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작진 측도 긴급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지난 주말 촬영이 예정돼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2주가량 촬영을 연기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는 2주 안에 배우 교체 등을 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노 웨이 아웃' 외에도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와 '탈출: PROJECT SILENCE'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연내 개봉 시기를 조율하는 상황이었으나 이선균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봉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테터인먼트는 마약 의혹 논란에 관해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에 "촬영 안 들어간 게 오히려 다행인 듯", "하늘이 도왔다", "많이 진행이 안 된 상태라 다행이다", "진짜 시기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일 텐데 2주 안에 잘 구해질까", "배우 섭외 잘 되기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