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법률대리 맡은 대형 로펌… “마약 공급책에 수억 뜯긴 적 없다”
2023-10-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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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법률대리 맡은 법무법인 지평
“아직 혐의 여부 정확히 안 됐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측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측은 2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지평 측 변호사는 "(이선균의 혐의 여부는) 아직 확인이 정확히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워낙 초기라 사실관계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며 "그 부분을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에게 공갈·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뜯겼다'는 경기신문 보도와 관련해서는 "마약 공급책에게 돈을 준 적은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선균 소환 조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받은 건 없다"고 했다.
앞서 경기신문은 전날인 19일 "톱스타 L씨가 마약과 관련한 혐의로 내사를 받는 걸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인천경찰청이 강남 유흥업소 관련 수사를 하던 중 L씨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 이를 토대로 내사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다만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톱스타 L씨'라고 했을 뿐 실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인물로 전해져 여럿이 L씨의 정체를 특정했고, 하루 만에 이선균이 L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선균은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은 국내 7대 로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