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장서 발생한 사고…40대 여성 작업자, 근무 중 신체 절단

2023-10-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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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평택시 식품 가공 공장에서 사고 발생
40대 여성 작업자 왼손 손가락 4개 절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해외 공장 건물 전경 / Aleksandr Ivasenko-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해외 공장 건물 전경 / Aleksandr Ivasenko-Shutterstock.com

공장에서 여성 작업자 왼손 손가락들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쯤 평택시 소재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40대 여성 A씨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계를 이용해 식재료를 썰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왼손이 끼는 사고를 겪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기계 안에 끼어버린 식자재를 꺼내기 위해 안전 커버를 올린 상태에서 안으로 선을 넣었다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 측은 기계가 오작동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왼손 손가락 4개가 절단됐다. A씨는 곧바로 압박 지혈 등 응급처치 후 접합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기계의 안전 센서 부착 및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포함해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상자에 대해 업무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업무과실치상 혐의가 인정되면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등이 선고된다. 또한 과실이 인정된다면 손해배상민사소송까지 이어져 금전 보상 책임이 발생한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