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행복"…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이 어제(16일) 올린 게시물

2023-10-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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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로 이적한 이다영
이다영,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 전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이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큰 행복"이라며 짧은 멘트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의 팀원들이 서로 화이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앞서 그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연이어 공개한 바 있다.

22-23시즌에는 루마니아 여자 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던 이다영은 지난 6월 프랑스 리그의 볼레로 르 카네로 전격 이적해 관심을 모았다.

볼레로 르 카네는 지난 22-23시즌 16승 10패(승점 49)를 기록하며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오르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물루즈에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호팀으로 알려졌다.

이다영이 올린 트로피 사진이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올린 트로피 사진이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팀원들과 함께 화이팅하고 있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팀원들과 함께 화이팅하고 있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김연경과 관련된 게시물이 아닌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근황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볼레로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은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배구선수 김연경을 겨냥하는 듯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다영은 볼레로와 계약 후 출국 현장에서 배구선수 김연경과의 불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다들 내가 그 선수에게 피해를 가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같은 팀에 있으면서 한 번도 내 볼을 때리지 않았다"며 "그런 문제도 있었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다영은 지난달 5일 김연경과 다정히 촬영한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어딘가에 누워있는 듯 팔베개를 하며 다정한 포즈를 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진과 함께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줄게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다영이 지난달 5일 SNS에 올린 사진이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지난달 5일 SNS에 올린 사진이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연경은 23-24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말이다.

그는 "팬들과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시간을 가져서 좋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거다. 올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이 속해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23-24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