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이 그만 괴롭혔으면”… 팬들에게 전해진 김연경 소식
2023-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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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어”
한 누리꾼 “속상하게 하는 사람 이다영”
김연경이 2023~2024 V-리그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지난 9일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WIN NOW! RIGHT NOW! with PINK'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시즌 출정식을 했다.
사전 행사에서는 인천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핑크 박스를 제작해 여성용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출정식에서는 시즌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선수들과 아본단자 흥국 생명 감독의 시즌 각오를 전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 중에는 미니 토크쇼와 장기 자랑 등 선수들과 팬은 활발하게 교류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많은 팬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하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팬들과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시간을 가져서 기분이 좋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거다. 올해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승을 먼저 따내고 내리 세 번을 지면서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이다영이 그만 괴롭혔으면", "김연경 선수 무엇보다 건강하길", "김연경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김연경 덕분에 배구 재밌게 봤다", "김연경 책임감이 무거워 보인다", "김연경이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김연경을 가장 속상하게 하는 사람은 이다영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반응이 올라오는 이유는 흥국생명 간판인 김연경이 이다영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다영은 SNS에 김연경을 겨냥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 갈등을 빚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김연경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을 겨냥한 허위 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이언앳은 지난 8월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