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오늘(12일) 무슨 날이냐?”… 지금 상황이 뭔가 심상치 않다
2023-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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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스타벅스 앱 상황
“접속 대기 뜨는 거 처음 본다”
"티켓팅하는 줄 알았다."
평소처럼 커피를 마시기 위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뜬금없이 '대기인원'이라는 문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오텀 사이즈업 쿠폰' 발급 첫날인 12일 오전 스타벅스 이용자들은 온라인에서 불편을 호소했다. 해당 쿠폰 발급 첫날 사용자가 폭주하면서 동시접속자가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몰리면서 앱이 마비된 것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전 8시에 앱에 접속했는데 대기 인원이 4574명이 뜨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직원에게 주문하면서 물어봤더니 오늘 오텀사이즈업 쿠폰 발급 첫날이라 사용자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접속하는 프로그램 속도도 느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쿠폰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10일 기준)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료 사이즈업 적용이 가능하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스타벅스 돌체라떼,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또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유효 기간이 지나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소멸된다.
단 쿠폰 개수는 등급별로 나뉘고 쿠폰이 들어오는 날도 다르다. 골드 등급은 12일 쿠폰 3장이 발급된다. 이어 그린 등급은 오는 14일 쿠폰 2장이 발급되며 웰컴 등급은 오는 17일 1장만 받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에 "들어가도 결제 단계에서 자꾸 오류 난다", "스타벅스 앱 웨이팅 무슨 일이냐", "스타벅스 앱 대기 중인 거 처음 봤다", "스타벅스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이벤트 때문에 서버에 문제 생긴 것 같다고 하더라", "스타벅스 앱 들어갔는데 티켓팅 하는 줄", "오늘 진짜 무슨 날이냐. 쿠폰 확인하러 들어온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접속 대기 뜨는 거 처음 본다", "앱 안 들어가져서 사이렌오더도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앱 정상 운영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앱 대기인원은 오전 8시 30분쯤 약 12000명을 넘어섰으나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8000명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