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난리 난 올 시즌 한화이글스 상황, 진짜 심각합니다 (+누리꾼 반응)

2023-10-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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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다시 10위로 떨어진 한화 이글스
“한화 언제 또 꼴찌 됐냐”, “팬들 보살이다”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10위로 내려갔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4년 연속 '꼴찌'라는 그림자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최근 연패에 빠진 한화이글스  / 뉴스1, 한화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최근 연패에 빠진 한화이글스 / 뉴스1, 한화이글스 공식 페이스북

한화는 지난 10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가 이 경기에서 진다면 10위로 내려갈 수 있기에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NC 선발투수 에릭 페디와 필승조에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리그 최강 투수인 페디를 상대로 매 이닝 안타를 만들어 냈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0-2로 패배하며 최하위로 떨어졌고 6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는 올 시즌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2군에 있던 최원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최 감독 부임 이후 한화는 18년 만의 8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5강 싸움에도 참여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한화는 최근 21경기에서 6승 15패에 그칠 동안 한화보다 아래에 있던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차근차근 승률을 쌓아온 것이다.

물론 한화에게는 꼴찌를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8연승 했을 당시에 한화이글스의 모습이다. / 뉴스1
8연승 했을 당시에 한화이글스의 모습이다. / 뉴스1

시즌 종료까지 삼성과 키움은 2경기, 한화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화는 세 팀 중 가장 많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자력으로 탈꼴찌가 가능하다.

만약 한화가 올 시즌에도 꼴찌를 기록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

이 기록은 2001~2004년 롯데 자이언츠 이후 처음이고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바뀌면서 4년 연속 꼴찌팀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가 다시 최하위로 내려가면서 '진짜 좀 심각한 한화이글스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화 팬들 진짜 보살이다", "한화 언제 또 꼴찌 됐냐", "올해 초 한화 전력 좋아 보여서 꼴찌는 안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용병만 제대로 데려왔어도 달랐을 듯", "팬들만 제일 안타깝다", "한화, 올해는 진짜 가을야구 경쟁할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홈에서 롯데와 3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