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조회 수…'물어보살' 귀신 보는 남자, 여친 살해범 상담 (영상)
2023-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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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남자 “목에 반점이 있었는데…칼에 찔린 자국”
“서장훈, 수호령 2명 있어…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과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귀신을 보는 남자로 큰 화제를 모은 김용민 씨가 재출연해 여전히 귀신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귀신을 보는 남자 김용민 씨가 출연했다. 과거 그는 '물어보살'에 출연, 영상 조회 수 1300만을 기록한 바 있다.


김 씨는 "화장품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고 상담은 부업으로 저녁에 한두 팀 보고 있다. 손님 많다"며 "방송 이후에 결혼도 했다. 방송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능력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까 오히려 늘었다. 사람을 돕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심리학을 접목해 방향성을 알려주고 싶은데 사람들은 재물운이나 미래 이런 걸 물어본다. 내가 무속인은 아닌데"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살인범을 본 일화도 전했다. 그는 "상담 초기 때 남자분이 껄렁껄렁한 상태로 왔다. 상담하다가 나도 화가 나서 '옆에 여자가 쳐다보고 있다. 몸에 반점이 많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갈색 머리에 목에 검은 반점이 있다고 생김새를 말했더니 그 남자가 자세를 고쳐잡고 얘기하더라"며 "과거 여자친구를 살해한 거였다. 교도소에서 형을 받고 나온 사람이었다. 목에 반점은 칼에 찔린 자국이었다. 엄청 울고 갔다"고 털어놨다.


앞서 방송 출연 때 김 씨는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수호령이 있다고 알렸는데 이를 두고 "이수근 수호령은 선비였다. 뭐 결정할 일 있냐. 뒤에 있는 수호령은 그대로인데 옷이 연녹색으로 바뀌었다. 엄청 밝아졌다. 몸이 안 좋거나 고쳐질 때 수호령이 바뀐다"고 귀띔했다.
서장훈의 수호령에 대해서는 "여자 두 분이다. 할머니인데 안 바뀌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내가 요새 걱정이 많다. 어머니도 아프고 우리 집 천장에 물이 샌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 씨의 고민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앞으로 이 분을 찾아간다면 점사가 아니라 고민 상담을 받아라. 대화를 통해 고민을 해결한다는 생각으로만"이라며 "점사는 점집에 가서 하는 걸로"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