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이강인이 받을 예상 포상금 액수, 생각보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면서 포상금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2-1 승리했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포상금은 올림픽에 비해 적은 편이다. 우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부 포상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 당시 정부는 금메달 120만 원, 은메달 70만 원, 동메달 40만 원을 지급했다.

경기단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별도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대한축구협회도 내부적으로 포상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해진 포상금은 없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14, 2018년 아시안게임에 선수 1인당 1500만 원씩 제공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500만 원씩 받았다.

포상금 외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력 향상연구연금도 제공된다. 연금은 평가점수 20점 이상부터 받는데, 아시안게임은 금 10점, 은 2점, 동 1점이다.

또 남자 국가대표는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져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진다.

대표팀 엔트리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김정훈과 무릎 부상으로 이미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을 제외한 이강인 등 20명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