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중학교서 극단 선택한 여중생, 부모가 중국 국적인 다문화 학생

2023-10-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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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 혐의점 발견 못 해
숨진 A양의 교우 관계 확인 중

서울 강서구 중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은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학생의 부모는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hoto_jeongh-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hoto_jeongh-shutterstock.com

뉴시스는 5일 보도에서 숨진 여중생은 부모가 중국 국적인 다문화 학생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숨진) A 양은 부모가 모두 중국 국적인 다문화 학생"이라고 밝혔다.

A 양이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 폭력을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쯤 이 학교 3학년 여학생 A 양이 학교 건물 6층에서 떨어졌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A 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 양 사망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하고 교우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따돌림 등 학교 폭력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5일 정상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임시(재량) 휴업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목격 학생 3명 및 A 양과 같은 반 학생들에게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도록 조치·안내했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