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선수가 이강인에게 슬쩍 다가가 벌인 짓, 모두 경악했다 (+영상)
2023-10-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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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에 벌어진 일
곧바로 주심에 항의했으나...
우즈벡 선수가 이강인에게 한 비매너 행동에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각종 커뮤니티, X(구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매끄럽지 못했다. 우즈벡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은 수차례 부상 위기에 놓였다. 엄원상(울산)은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쳐 쓰러지는 악재를 당했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장면은 전반 추가 시간에 연출됐다. 한 우즈벡 선수가 가만히 서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근처를 지나치는 듯 하더니 아무런 이유 없이 팔꿈치로 이강인의 복부를 가격했다. 발끈한 이강인과 한국 선수들은 곧바로 주심에 항의했으나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이 외에도 우즈벡 선수들이 신체 부위를 이용해 한국 선수의 몸 곳곳을 가격하는 모습이 수십 차례 포착됐다. 황선홍 감독도 벤치에서 일어나 주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우즈벡의 ‘더티 플레이’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공과 상관없이 한국 선수들과 충돌하던 우즈벡은 결국 미드필더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우즈벡을 2-1로 꺾고 결승행에 올랐으나, 씁쓸함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경기 직후 이강인은 우즈벡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를 본 커뮤니티 더쿠 누리꾼들은 “뭐하냐…”, “와 중국보다 더하네…”, “왜 카드 안 주냐”, “수준하고는”, “왜 계속 이강인을 괴롭히는지”, “너무 찌질해 보인다”, “다칠까 봐 걱정된다”, “이번 항저우 레전드네 진짜ㅋㅋㅋㅋㅋ”, “저게 뭐하는 짓”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오후 9시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