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100억 올랐다…공효진, 서교동 빌딩 매물 내놨다
2023-10-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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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명의로 부동산 구입했던 공효진
보증금 5억 8000만 원에 월세 4200만 원 수준의 건물
배우 공효진이 부동산 재테크에 크게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 4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공효진이 서울 서교동 소재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을 16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대지 3.3㎡(약 1평)당 1억 300만 원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2016년 1월 63억 원에 매입했다. ‘로이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며 대표로 있는 법인이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개인으로 매입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금리도 유리하게 적용된다.
공효진은 한남동에 보유중이던 또 다른 건물을 담보로 잡혀가면서 채권최고액 120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해당 건물에 설정하기도 했다.
그는 매입 직후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허물어 2017년 9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9층 규모로 새 건물을 준공했다. 연면적은 1745.09㎡(약 527평)로 신축으로 기존보다 훨씬 넓은 연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홍대입구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의 임대현황은 보증금 5억 8000만 원에 월세 4200만 원 수준이다.
개인 명의의 건물은 임대 소득에 40%대의 세금이 붙지만 법인을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면 소득세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헤럴드경제는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건물 신축 비용을 빼고도 최소 50억원의 시세차익은 남길 거라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을 가미한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2017년 건물 신축비용이 3.3㎡당 800~900만 원은 들었을 것”이라면서 “건축비용 약 40억 원을 빼고도 160억 원에 매매되는 경우 5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마포구에서 최근 거래된 업무상업시설의 평단가가 8000~9000만 원이었고 위치는 대부분이 서교동·연남동·합정동이었다”면서 “해당건물이 리모델링해 신축이라는 점과 홍대 인근의 미래가치 등을 따졌을 때 3.3㎡당 1억 원의 가격이 크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