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역전패 당하자 김연경이 지은 '표정'... 중계 화면에 '딱' 잡혔다 (+영상)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베트남과 팽팽한 접전 끝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온라인에서 김연경의 표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 여자 배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세계 랭킹에서는 베트남(39위)이 한국(40위)을 랭킹 1계단 앞서고 있다. 한국은 초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 2세트를 잡았으나, 3세트부터 경기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베트남과 팽팽히 맞섰으나 13-14에서 내리 3점을 헌납하는 등 흐름을 빼앗기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 5세트에서도 앞서가다 역전을 당하며 충격을 안겼다. 경기 막판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만 것이다.

한국은 1차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에펨코리아에는 '역스윕패 후 김연경 해설 표정', '방금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경기 끝나고 김연경 해설 표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여자배구 첫 경기인 베트남 전을 시작으로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경기 전 김연경은 베트남전에 대해 "베트남이 상승세인 건 사실이지만 서브를 잘 살려서 강하게 나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베트남전 해설을 보고 있는 김연경의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김연경은 옆에서 이재후 캐스터, 윤봉우 해설위원이 말을 하고 있지만 입을 다시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연경 누나. 해설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내려와서 경기 뛰세요", "김연경 포함 황금세대가 한방에 은퇴한 게 크긴 하다", "진짜 착잡할 듯", "지금 공중파 중계라 욕 나올까 봐 억지로 참는 것 같다", "직접 뛰고 싶었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