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멀리 돌아가요?” 승객과 시비... 50대 택시 기사가 벌인 행동 (광주)

2023-09-26 10:21

add remove print link

과거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이력 있어
승객에 폭행 유도 합의금도 받아챙겨

위험 운전과 요금 시비를 일삼으며 승객을 폭행한 택시 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요금 시비 등으로 승객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밝혔다.

광주 동부경찰서. / 연합뉴스
광주 동부경찰서. / 연합뉴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광주 일대에서 택시를 운행하며 승객 3명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위험 운전을 일삼거나 택시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목적지까지 다른 길로 멀리 돌아가면서 항의하는 승객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폭운전을 항의하는 승객과도 시비 끝에 폭행했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광주 택시 사진. / 연합뉴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광주 택시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고 매체가 전했다.

경찰은 과거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 등을 확인하고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승객에게 폭행을 유도해 합의금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구속수사 등 선제적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평온한 일상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범죄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매체가 전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