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62만명 몰린다”... 추석 연휴 제주공항 수속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추석 연휴 제주국제공항에 6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공항공사가 '수속 시간' 줄이기에 나섰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공항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주공항 이용객을 예상했다.

제주공항 이용객(출발·도착)은 총 62만 1000명(국내선 58만 명·국제선 4만 1000명)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추석 연휴 9월 8일부터 12일에는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제한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 수속 시간이 최대 87분 소요됐다. 이 시간은 공항 도착 후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걸린 시간이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제주공항의 수속 시간은 41분이지만 추석 연휴에는 이용객 증가와 항공기 지연 운항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수속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홈페이지와 스마트공항가이드앱을 통해 수속 시간을 실시간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내·외국인을 위해 1층 도착장 대형 LED를 통해 추석 명절 분위기를 고취하는 한가위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출발 3층 대합실에서는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주 특산품·수산품·감귤 팝업스토어 프로모션과 격리대합실 내국인면세점의 한가위 맞이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제주공항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해외여행보다 더 즐길 거리가 많은 제주도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