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남편한테 '잠옷' 버린다고 하면 난리가 납니다” (+잠옷 사진)
2023-09-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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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진 한 장
네티즌“환경운동가다”“행복하게 산다”
요즘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사진을 보자마자 웃음이 '빵' 터져 누리꾼들도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편 잠옷 왜 이러는 걸까'라는 제목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최근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편에게 (잠옷) 버린다고 하면 노발대발 난리가 난다. 그래서 잠옷을 위아래 세트로 여러 벌 사줘 봤는데 입지도 않는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그래서 이제 면 100%로 된 거 시장에서 보일 때마다 단품으로 사다 주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A씨는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면서 "제발 좀 버렸으면"이라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방에 있는 남편 B씨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얼핏 보면 그냥 B씨는 주방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B씨의 잠옷 상태다. 분명 B씨는 잠옷을 입은 상태이지만 군데군데 옷이 찢어졌다.
옷이 찢어진 부분도 등과 겨드랑이 부분이라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B씨는 오른손에 프라이팬을 든 채로 두 팔을 위로 뻗었는데 이 포즈가 마치 A씨에게 혼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B씨가 취한 포즈에 대한 궁금증은 곧 풀렸다. A씨가 댓글에 "설거지하기 전에 춤추는 거다"고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오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남편 잠옷 왜 이러는 걸까. 버린다 그러면 노발대발 난리 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글은 조회수 6만 회를 넘어섰고, 댓글 322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저런 옷이 진짜 편하다", "바람 불면 흩어지게 생겼다", "저런 옷들이 안 입은 것처럼 몸에 착 감겨서 못 버린다", "저건 구멍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재밌게 산다", "설거지하기 전에 춤이라니. 행복하게 산다", "설거지 의식", "환경운동가다", "그냥 '섹시 티셔츠'라고 생각해 주자", "집에서 입는 건데 뭐 어떠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