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기뻐할 소식...안정환, 21년 만에 그라운드 누빈다 (+이유)
2023-09-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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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 끝나고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 방한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21년 만에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스포츠동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안정환이 다음 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레전드 매치(풀리그 형태)에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축구계에 따르면 각국 대부분 선수들의 섭외가 끝났고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안정환은 한국 축구 올스타 자격으로 대회를 뛸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그는 AC페루자(이탈리아)~시미즈 S펄스~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일본)~메츠(프랑스)~뒤스부르크(독일)~다롄 스더(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활약했다.
부산과 수원 삼성 소속으로 5시즌 간 누빈 K리그 커리어는 139경기 55골·14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3차례 월드컵(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출전했으며 A매치 71경기에서 17골을 뽑아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축구계 전설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도 오는 21일 방한한다고도 알렸다.
말디니와 토티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핵심 멤버다. AC밀란에서 선수부터 스포츠 디렉터까지 활동했던 말디니는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AS로마의 ‘원클럽 맨’ 토티는 2002년을 거쳐 2006년 독일 대회를 제패해 역사를 썼다.
그러나 2002년 대회에선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안정환의 헤더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어 스페인까지 승부차기로 격파하며 4강 신화를 썼다. 매체는 당시 경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말디니와 토티는 2박 3일 방한 기간 중 예정된 안정환과의 만남을 무척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