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여성편력+음주운전+마약한 쓰레기” 남태현이 본인 소개하며 한 말 (영상)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이성 문제, 마약 투약, 음주운전 등 본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남태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남태현이다'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남태현은 "난 남태현이다. 난 가수다. 하지만 그 전에 인성은 X나 줘 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고 X치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다. 그런 나로 사는 나도 참 고통스럽긴 하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는다. 죄송하다"며 "나를 믿어준 내 팬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나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은 모든 분께 죄송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었다는 그는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X같이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 내 선택이고, 나는 내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단 살아서 내 힘이 닿는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반성하겠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나처럼 살지 않게, 답답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같은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 다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016년 팀을 탈퇴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 보다 구설로 더 주목받으며 언론에 오르내렸다.

남태현은 2019년 교제 중이던 연인으로부터 양다리 정황이 폭로돼 공개 사과를 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폭로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3월에는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발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남태현은 논란 이후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 '다르크'에서 입소해 마약 중독을 치료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개인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남태현은 다음 달 19일, 서민재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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