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서 아이들 등교 시간에...” '촬영 민폐' 논란 또 터졌다 (+정체)
2023-09-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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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 논란
“촬영을 아이들 등교 시간에...”
웹툰 원작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촬영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같은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스쿨존 맞느냐"며 "저번 주도 등교길 인도 막고 촬영했다.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교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고...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가 난다"며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닌다"고 알렸다.
A씨는 "아이들이 찻길로 걷다 보니 차는 또 막히고... 평범한 등굣길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가 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 등교 시간 피해 달라.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달라"며 "개선시켜주세요!! 아이들의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인도 앞을 막은 촬영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책가방을 멘 고등학생들과 함께 도로가 꽉 막힌 모습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피라미드 게임' 측이 머물다 간 촬영 장소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원동 일대에는 호원고등학교, 호암초등학교, 호암 유치원 등이 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십만 원씩 쥐어주고 찍으면 이해해 준다", "촬영이 벼슬인가", "우리 집 근처에서도 저 난리 쳐서 방송국 사람들 싫어한다", "촬영 현장은 항상 파도 파도 괴담만", "진짜 뉴스를 그렇게 타는데도 안 바뀌네", "저기 안 그래도 도로도 좁고 불법 주차 많아서 교통 복잡한데 저기를 막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