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정도는"... 돈 안 쓰는 4살 연하 미모 여친에 서운하다는 30대 의사

4살 연하인 미모의 여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다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갑을 꺼내지 않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이 느껴진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30대 의사라고 소개한 A씨는 "여자친구는 나보다 4살 정도 어리고 예쁘다"며 “월급은 내가 10배 정도 많다"고 입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월세와 생활비 등을 빼면 용돈은 50만 원 정도 남는다. 물론 A씨가 더 많이 벌고, 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먹기 때문에 계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계산은 무조건 A씨가 하는 게 돼버렸고, A씨는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게 맞다면 커피 정도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맞지 않나"라고 느꼈다.

A씨는 "데이트를 한 번 할 때마다 10만~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숙박까지 할 경우에는 40~5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라며 "내가 데이트용 지갑이 된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걸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급이 10배 차이 나면 그냥 사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게 그렇게 아까우면 헤어져라", "그 정도 능력이 안 되면 그만 만나야지" 등 여자친구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다. 돈을 많이 벌고 안 벌고가 문제가 아니다", "여자친구가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인 것 같다", "양심이 있으면 커피값 정도는 계산해야지" 등 반대하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