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황의조·조규성 아니다… 이천수, '이 선수' 콕 집어 팬들에게 당부했다
2023-09-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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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에 추천해"
"장점 빛낼 수 있는 포지션"
이천수(42)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에게 남긴 조언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PSG에서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을 뛰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달 28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이강인을 포지션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추천한다. 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면 당장 공격포인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어도 이강인의 장점이 빛을 낼 수 있는 포지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간다면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5)의 공격력이 더 살아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프랑스 리그 1에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로 생각한다. 그를 믿고 응원하다 보면 조만간 그의 좋은 기량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2022~2023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당 결정적 패스 1.5회, 드리블 2.5회 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측면과 중앙,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라리가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그는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성향에 더해 약점이었던 스피드, 몸싸움, 수비 가담까지 보완하면서 한 단계 높은 선수로 도약했다.
한편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서 군 면제 혜택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 수상하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만 22세인 이강인의 올림픽, 아시안 게임 출전 가능 시기는 내년까지다. 만 23세를 넘기면 와일드카드 출전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