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폭행 논란으로 한국 떠났던 래퍼... 본격 활동 재개 소식 전했다
2023-09-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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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대마·폭행' 논란 딛고 새 출발
뮤젤레이블 T.F.M.G 설립...아티스트 발굴
래퍼 크라운제이가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크라운제이는 힙합&알앤비 뮤직 레이블인 ‘The Flyest Music Group(이하 ’T.F.M.G‘)’ 설립 소식을 13일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설립 소식을 알린 바 있다.
‘T.F.M.G’에는 크라운제이 이외에도 현직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음악 업계 전문가 김재용 이사가 사업전략 및 실무를 총괄한다. 기발한 CF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던 돌고래유괴단의 재무회계 담당자 출신 홍순아 팀장이 재무회계 담당자로, 홍콩 블루문프로덕션 출신 KEEJU가 사운드 담당자로 합류한다.
또한 SBS ‘그 해 우리는’, ENA ‘종이달’, tvN ‘소용없어 거짓말’ 등을 제작한 빅오션이엔엠, 음악 IP비즈니스 회사인 유엠에이지(UMAG)가 설립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F.M.G’ 김재용 이사는 “평생 본토 힙합 음악을 추구해 온 크라운제이가 자신의 성공과 실패 등의 모든 경험과 경력을 압축해 설립했다”라며 “본인의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T.F.M.G’의 가족이 될 여러 아티스트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수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3월 1집 앨범 ‘One & Only(원 & 온리)’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크라운제이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8년 MBC '우리 결혼 했어요'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모든 활동을 중단, 2011년 6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크라운제이는 "두 번 다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 항소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같은 해 전 매니저 폭행 및 1억 원짜리 요트 공동 강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다시 구설에 오른 크라운제이는 매니저 폭행 사건은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동 강요 혐의는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로인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2017년 'Don't You Worry', 지난해 8월 창모와 UNEDUCATED KID(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참여한 싱글 ‘Bust It(버스트 잇)'을 발매했으나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 그가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