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3번이나 간 남편, 그래도 좋다고 눈물 흘리는 '고딩엄마'
2023-09-12 20:29
add remove print link
스무 살에 처음 만나 곧바로 동거하고 출산
남편은 아내 신분증 도용해 몰래 대출받은 적도 있어
'고딩엄빠4'에서 새로운 부부가 모두를 경악시켰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4'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석찬희 씨는 스무 살에 출산을 하고 현재 20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아이 아빠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날부터 동거부터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석 씨 남편은 전과3범에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석 씨는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을 당시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는데, 현장에 나타난 경찰이 오히려 남편을 체포해갔다"며 "알고 보니 보험사기로 수배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석 씨 남편은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현재 1년째 수감 중이다. 더 놀라운 건 그가 교도소에 이게 세번째다. 앞서 아내의 신분증을 도용해 1600만 원을 대출받은 적도 있다.
'고딩엄빠4' 진행자 중 한명인 이인철 변호사는 "보험사기는 죄질이 좋지 않은 특수 사기라 형량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남편인데도 계속 같이 부부로 지내는 이유에 대해 석 씨는 "아이와 단둘이 남게 되면서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다. 주변에선 '이혼하라'고들 하지만,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석 씨는 남편과 그의 교도소 동기들이 보낸 롤링 페이퍼를 언급하며 감동해 눈물까지 글썽였다. 또한 "아직도 남편을 좋아한다"고 말해 MC 박미선이 결국 "답답하다 정말..."이라고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서장훈 역시 "환장하겠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공개된 일상 생활 또한 충격적이다. 석 씨 아들은 20개월인데도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닌다. 석 씨는 "아이 아빠가 없어서, 혼자서는 (걷기 연습 시키기가) 무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