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오펜하이머' 꺾고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한국 영화

2023-09-11 12:11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정유미, 이선규 주연 한국 영화
지난 주말 39만 명 넘는 관객 동원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정유미, 이선규 주연의 영화 '잠'이다.

영화 '잠'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잠'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잠'이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에 흥행몰이했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3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은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39만5000여 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영화 '잠'의 매출액 점유율은 43.5%를 기록했다.

영화 '잠'은 지난 6일 개봉했다. 이후 일요일인 지난 10일까지 5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 9000여 명을 달성했다.

영화 '잠'은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다. 두 사람은 극 중 신혼부부로 정유미는 수진 역, 이선균은 현수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 '잠'은 현수가 몽유병에 걸린 듯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잘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데뷔 영화다. 2023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13만 2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15.9%)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15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99만 2000여 명이다. 관객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7만 7000여명·8.4%), 4위는 이한 감독의 '달짝지근해: 7510'(7만 6000여명·8.2%)이 각각 차지했다.

영화 '잠' 공식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잠' 공식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