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권오중, 방송에서 아들 근황 전했다
2023-09-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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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권오중
희소병 앓고 있는 권오중 아들
권오중이 희소병을 앓는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권오중이 출연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희소병을 앓고 있다. 병명을 알게 된 지도 불과 몇 년 전이다.
권오중은 "어느 순간 증상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지만, 어느 병원에 가도 진단명이 안 나왔다. 기술이 더 발달하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가족들이 유전자 검사를 했다. 결과가 나왔다. 아이의 병명을 알았다는 게 감사했다. 물론 한국에 한 명뿐이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고 치료 진행 상황도 없고 그렇지만 그래도 희망을 안고 더 나빠지지 않게 기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한다.
권오중은 "당연히 대학교에 못 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이 대학 가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고등학교 졸업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플래카드도 만들고 사람도 많이 불러가지고 했는데 대학에 가고 싶다고 해서 놀랐다. 그래서 아내가 학교를 다 알아보고, 원서를 수십 군데 냈지만 다 떨어졌다. 그런데 입학식 하루 전날인데 받아주는 학교가 있어서 입학하고, 졸업까지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