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해도 그것보단...” 술자리 합석한 여성이 '연봉' 듣고 한 말

2023-09-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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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게재돼 주목받은 게시글
”친구랑 술자리 갔다가 합석한 여자분이...“

한 직장인이 술자리에서 연봉을 공개했다가 모욕적인 언사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블라인드에 게재된 게시글 / 블라인드
블라인드에 게재된 게시글 / 블라인드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력 4년 차 연봉 3700만 원이면 망한 건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친구랑 술자리 갔다가 합석한 여자분이 연봉 물어보길래 그냥 있는 그대로 말했더니 '편의점 알바 4년 동안 해도 그것보단 더 많이 벌겠네요 호호' 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석에서 욱할 수도 없고 그냥 허허 하고 넘겼다"면서도 "근데 아직도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데 30대 초반에 이 연봉이면 많이 적은 거니?"라며 다른 직장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절망한 남성, 5만 원권 이미지 / WichM,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절망한 남성, 5만 원권 이미지 / WichM,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이와 함께 A씨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당 설문은 10일 기준 약 272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52.1%(1419명)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아니다'를 고른 응답자는 47.9%(1306명)이었다.

연봉 3700만 원을 한 달로 환산한 금액은 약 274만 원 정도로 누리꾼들은 "솔직히 많은 건 아니긴 한데 여자가 말이 너무 심했네", "요새 신입도 3700 넘는다... 여자가 예의 없는 건 맞지만 30대에 3700이면 먹고 살기 힘들 듯..", "월 300도 아니고 월 270 받는 건데 좀 심하게 작다. 나이 33살에 월급은 알바 수준이긴 하네", "적은 편이긴 한데 그런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쁘긴 하겠네 힘내~", "적긴 함. 근데 여자분이 그렇게 말한 건 예의 없는 거 맞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33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6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영리 기업(335만 원), 중소기업(266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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