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탄 여성 승객...갑자기 고약한 냄새에 휩싸였던 이유가 밝혀졌다

2023-09-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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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저가 항공사 여객기 안
20대 여성 승객 “갑자기 악취...알고 보니 뒷좌석 승객 발 냄새”

저가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갑작스러운 악취에 구토를 하는 등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여객기 안에서 뒷좌석 남성의 발 냄새 때문에 고통 받는 승객 / 이하 데일리익스프레스 (인스타그램)
여객기 안에서 뒷좌석 남성의 발 냄새 때문에 고통 받는 승객 / 이하 데일리익스프레스 (인스타그램)

지난 6일(현지 시각)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비행기에 탑승한 27세 여성 승개 폰프레야 컹이 비매너 뒷좌석 승객 때문에 고통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컹은 여객기에 탑승한 후 갑자기 기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에 휩싸였다. 그는 해당 냄새로 인해 여러 번 구토까지 하는 등 신체적 이상 반응을 겪었다.

참다 못한 컹은 악취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놀랍게도 뒷좌석 승객의 '발 냄새'가 악취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당시 뒷좌석 승객은 신발, 양말을 모두 벗고 맨발로 컹의 좌석까지 발을 뻗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컹은 "뒷좌석 남성이 맨발을 올려 놓은 채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잠을 자고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공분하게 했다.

그는 "이 남성이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보려고 하다 내 오른쪽 팔걸이까지 발을 올리게 된 거 같다. 그의 발 냄새는 정말 고약했다. 구토가 나올 정도"라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심지어 컹은 좁은 공간에서 남성의 맨발과 자신의 오른쪽 팔이 맞닿기까지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컹은 승무원의 도움으로 심한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컹은 모든 상황이 담긴 당시 상황을 영상, 사진으로 촬영해 남겼다.

컹이 올린 게시글은 무려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SNS,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