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 논란’에 눈물 흘린 화사, 싸이 손잡고 컴백 → 심경 고백 “분명한 것은…” [일문일답]
2023-09-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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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온 마마무 화사
“분명한 것은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수 싸이(PSY) 소속사로 옮긴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화사가 새 앨범을 소개했다.
화사는 6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나만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본으로 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앞서 화사는 지난 4일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곡에 대해 “단순하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 제가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시끄러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그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하며 메신저를 봤다. 제가 퍼포먼스 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셌다. 악플에 연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뉴욕 첫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고백했다.
해당 논란으로 힘들어하던 때 싸이로부터 ‘아이 러브 바디’를 처음 듣게 됐고, 이에 힘낼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새 앨범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화사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다음은 화사 일문일답이다.
Q. 2년여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소감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어떤 생각들이 그동안 나를 가로막아 왔는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인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Q. 'I Love My Body'는 어떤 앨범, 곡인지.
▷내 몸과 마음, 문자 그대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결국 주변에 에너지, 기쁨, 행복 등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전파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단순하지만 명료하고 동시에 큰 힘을 담은 곡이다.
Q. 화사하면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컴백 퍼포먼스의 포인트가 있다면?
▷아무래도 후렴 부분과 마지막 3절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다. 추다 보면 통제가 안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웃음)
Q.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싸이 오빠가 아니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다. 정말 아낌없이 쏟아주시는 분이다. 좋은 영향들을 많이 받아서 작업 내내 즐거운 생각들로 가득했다.
Q. 수장 싸이와 앨범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호흡은 잘 맞았는지, 작업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잘 맞았다. 피드백은 확실하게 주시되 내가 하고 싶은 것들도 모두 존중해 주신다. 오빠는 뭐하나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시다 보니 아쉬운 안무 디테일들도 하나하나 꼬집으시면서 힘을 많이 불어넣어 줬다.
Q. 피네이션과 함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싸이 오빠의 넘치는 애정과 야망!(웃음)
Q. 마마무 활동도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데, 서로 어떤 격려나 응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우린 이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존재만으로도 내겐 늘 큰 힘이 되었고 되고 있다.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다.
Q. 데뷔 10년 차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젠 안 해본 장르는 없는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경험치가 쌓이고 있는 만큼 더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욕심뿐이다.
Q. 반대로 이전에 비해 내려놓은 부분이 있는지 혹은 가장 달라진 부분은 어떤 점인지?
▷너무 욕심내서 하다 보면 삐끗할 때가 많다. 평상시에 열심히 내공을 쌓아서 작은 일에도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Q. 무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랑'과 '분노', 상극인 이 둘이 주는 에너지는 정말 무한하게 느껴진다.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Q. 화사를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내게 유일하게 미안한 사람들을 뽑으라면 팬들이다.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했고 제멋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응원해 주는 멍청이들이다. 내 모든 걸 바쳐 보답하고 싶다.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