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항공모함보다 더 크다" 내년 출항 앞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
2023-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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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5배 크기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 오는 24년 첫 출항 예정
총 8천 명 이상 승선.. 이용 금액 7박 기준 260만 원부터 시작해
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항공모함보다 더 큰 배가 있다? 섬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거대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가 오는 2024년 첫 번째 출항을 앞두고 있다.
‘타이타닉호’의 5배 크기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크루즈선이 곧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아이콘 오브 더 시즈’다. 20층 높이에 총 2,805개의 호텔 객실을 갖춘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승무원까지 포함해 무려 8천 명에 가까운 인원이 승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내부에는 인피니티 풀을 포함한 해상 워터파크, 폭포가 쏟아지는 공연장 ‘아쿠아돔’과 5층 높이의 울창한 숲을 구현한 ‘센트럴파크’ 등 다채롭고 화려한 시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4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며 가족들을 위한 5인용 객실과 어린이 전용 공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호화로운 부대시설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또한 주목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탄소가 적게 발생하는 액화 천연 가스로 운행된다. 또 해안 정박시 사용하는 발전기가 막대한 공해를 유발하는 점을 고려해, 육상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설비가 구축되어있다.
지난 6월, 시운전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진 ‘아이콘 오브 더 시즈’는 오는 1월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첫 항해를 떠난다. 이용 금액은 7박을 기준으로, 약 26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크루즈 여행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