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홍범도' 논란에 드디어 입 열어… 사람들 이목 확 쏠렸다

2023-09-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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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가 남긴 댓글에서부터 시작된 발단
“혹시나 오해 소지가 있을까 싶어 그대로 알려드린다”

공무원 시험 등에서 한국사 1타 강사로 불리는 전한길이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 관련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 전한길 인스타그램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 전한길 인스타그램

전한길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등에 "요즘 홍범도 장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하고 심지어 한길샘이 이에 대해서 별 말이 없자 '왜, 입장 표명이 없느냐? 조용한 것을 보니 어느 쪽 정치 노선이구나. 지난 대선 때 누구를 찍었구나'이러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 짓고 인터넷 커뮤티니에서도 그리고 언론 뉴스에서도 난리들이다. 심지어 한길샘 유튜브 영상 댓글 테러도 일어나고 있다. 그 참... 혹시나 오해 소지가 있을까 싶어서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긴 글을 써 내려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전한길 강사 온라인 카페에 홍범도 장군 이슈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에 전한길은 "정치화되고 있다. 우리는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서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우리 카페는 개인마다 옳고 그름이 다른 정치와 종교에 대한 것은 금기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남겼고, 이 답변은 빠르게 확산해 많은 이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군이 육군사관학교 뿐만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 뉴스1
군이 육군사관학교 뿐만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 뉴스1

이 사태에 대해 전한길은 "과거 한길샘 강의 때마다 일관되게 훌륭한 독립군으로 강의해 왔고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이미 다 밝혀지고 알려진 과거사 이야기(객관적 사실)라 논란이 될 것도 하나 없다. 그러니 이와 관련해서는 한길샘 새롭게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뉴스에 나오고 하는 일들은 이미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서 여당 야당도 싸우고, 국민들도 지지, 반대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한길샘이 뭐라고 한 마디 하면 논란이 될 것 뻔하고 해서 참고 있었을 뿐"이라며 "즉, 역사적인 팩트에 관한 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에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뻔히 보이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수험생을 공무원 시험 합격으로 이끈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수많은 수험생을 공무원 시험 합격으로 이끈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전한길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퍼지고 논란이 되는 것에 안타깝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무튼 이 기회에 역사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수능이든 공시든 한국사에 대한 교육과 비중이 더 커지길 소망해 본다"며 글을 마무리지엇다.

과거 전한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