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떠나자 해방감 느끼고 있다… 1경기 3골 넣은 이유”
2023-09-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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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파격적인 주장
영국 축구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이 이적한 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더욱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The Rest Is Football)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을 두고 이야기하다 이처럼 말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순항하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충격은 없다시피 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20개 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력이 막강하다. 4경기 동안 11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다.
이에 대해 시어러는 손흥민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실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해방감을 느껴 경기력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또한 케인이 떠난 후에 닥칠 상황에 대한 도전을 즐긴 사람 중 한 명일 수도 있다고 했다.
“내 생각에 일부 선수는 그것(케인의 부재)을 즐기고 좋아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손흥민)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케인이 이제 떠났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경기장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더 부트 룸(The Boot Room)은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이 자신의 이익이 된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테지만 (케인의 이적은) 클럽이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아마도 몇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러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공격수였다.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260골) 기록, 3시즌 연속 득점왕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는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