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평택 환전소 외국인 강도 1명 이미 해외 도주…범행 4시간여 만에 한국 떴다

2023-08-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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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국적 2인조 강도
1명은 출국 대기 중 긴급체포

평택 환전소 외국인 강도 2명 중 1명이 이미 해외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0일 경기 평택시 한 환전소에서 외국 국적의 남성 2명이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은 CCTV 화면에 찍힌 범행 후 피의자들. /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지난 30일 경기 평택시 한 환전소에서 외국 국적의 남성 2명이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은 CCTV 화면에 찍힌 범행 후 피의자들. /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전날부터 추적 중이던 타지키스탄 국적 2인조 강도 가운데 1명인 A(34) 씨가 범행 당일인 30일 오후 4시 35분쯤 인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약 4시간 40분 만에 국내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인 B(34) 씨는 31일 오전 1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국 대기를 하던 중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 씨와 B 씨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50분쯤 평택시 신장동 한 환전소에서 현금 8천 달러(약 1천만 원)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환전을 하러 온 것처럼 가장해 60대 여성 직원이 금고를 열게 한 뒤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총기 형태 물건으로 직원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두 사람을 도운 공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국적 조력자 3명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범들은 31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잡힌 B 씨 직접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A 씨에 대해 인터폴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속보는 한 줄입니다. 후속 보도가 곧 추가됩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