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무심코 먹는 '이것', 오히려 살찌는 원인이 됩니다 [건강]

운동할 때 무심코 먹는 이온 음료가 우리 몸을 살찌게 만들 수 있다.

흔히 운동선수들이 운동 중 혹은 운동이 끝나고 이온 음료를 마시는 장면이나 날씬하고 몸 좋은 사람들이 나와 땀을 흘리고 마시는 이온 음료 광고를 한 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왠지 살이 안 찌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이 느껴진다. 이에 이온 음료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온 음료를 평상시에 물 대신 또는 다이어트할 때 마시는 것은 살이 빠지는 것을 막는 것과 같다.

이온 음료는 운동이나 노동 등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기능성 음료로 체액의 성분과 비슷하게 만들어져서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우리 몸에 지방, 에너지 등 과잉된 것을 빼주는 행위인 다이어트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온 음료는 에너지, 수분, 전해질 등 과도한 운동으로 부족해진 것을 채워준다. 살이 빠지기 위해서는 이미 몸 안에 축적된 것들을 빠져야 하는데, 이온 음료를 마시면 빠지는 영양소가 바로바로 보충되면서 살은 빠지지 않는 것.

또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이온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

실제로 이온 음료는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먼저 포카리스웨트는 페트병 500ml당 125kcal를 가지고 있고, 게토레이의 경우 600ml당 160kcal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은 흰쌀밥 반 공기(150kcal, 탄수화물 33g)와 비슷하다.

이온 음료는 액체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빨리 섭취가 가능하고 그만큼 흡수도 빨리 이루어져 과도하게 섭취하기도 쉽다.

결과적으로 일반 사람들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이온 음료를 먹는 것은 오히려 살을 찌울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흘린 땀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이온 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 중에 꼭 이온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제로 칼로리의 이온 음료 또는 이온 음료 중 탄수화물과 당류가 다른 것들보다 낮은 음료로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