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마트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 일어났다

2023-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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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손님과 종업원 노려
흉기 휘두른 남성 경찰에 붙잡혀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트 사진 / 픽사베이
마트 사진 / 픽사베이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일면식이 없는 마트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계산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A 씨가 흉기를 꺼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2시간 20여 분만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 씨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 낮 12시 35분쯤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정역에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 씨는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열쇠고리 끝에 달린 쇠붙이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칼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라는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합정역에서 B 씨를 붙잡았다.

피해 남성 2명은 얼굴에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차 사진 / 뉴스1
경찰차 사진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