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결혼생활 중 “좀 더 너그럽게 대할걸” 후회...여성은?

2023-08-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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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후회하는 점
남성 1위 ‘좀 더 너그럽게 대할걸(29.1%)’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어떤 점을 아쉽게 생각할까?

나란히 놓여 있는 반지  / MS Bing Image Creator
나란히 놓여 있는 반지 / MS Bing Image Creator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상대를 대하는 데 있어서 아쉬웠던 점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9.1%가 ‘좀 더 너그럽게 대할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2%가 ‘좀 더 상냥하게 대할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좀 더 격의 없이 대할걸(25.2%)’, ‘좀 더 따뜻하게 대할걸(21.3%)’, ‘좀 더 상냥하게 대할걸(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25.2%가 ‘좀 더 따뜻하게 대할걸’로 답해 두 번째로 높았고, ‘좀 더 긍정적으로 대할걸(20.9%)’과 ‘좀 더 너그럽게 대할걸(14.3%)’ 등의 대답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성들 중에는 전 배우자가 (너그럽지 못하고) 냉정하고 쌀쌀하게 자신을 대한 데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며 “돌싱 남성들은 전 배우자가 밝고 상냥하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대해서 거리감을 느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 배우자의 역할 중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아내의 역할(33.3%)’, 여성은 ‘가장의 역할(32.6%)’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 뒤로 남성은 ‘(시부모에 대한) 며느리 역할(27.1%)’과 ‘주부 역할(24.9%)’, 여성은 ‘남편의 역할(29.1%)’과 ‘(처부모에 대한) 사위 역할(20.2%)’ 등을 각각 2, 3위로 꼽았다. 네 번째로는 남녀 모두 (자녀에 대한) ‘어머니 역할(14.7%)’과 ‘아버지 역할(18.1%)’로 답했다.

home 김희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