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이어 황희찬까지... 대형 악재 터졌다 (이유)

2023-08-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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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
감독 “부상 부위에 대해 점검할 예정...”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황희찬 / 황희찬 인스타그램
황희찬 / 황희찬 인스타그램

황희찬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라얀 아리트 누린과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42분에 나온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이탈이라는 악재도 맞았다.

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전반전 도중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어쩔 수 없이 전반전이 끝난 뒤 누린과 바꿨다"며 "그의 부상 부위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헤더로 시즌 첫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한 황희찬은 전반 25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강한 태클에 넘어지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의료진 치료를 받은 황희찬은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전반을 마친 뒤 교체됐다.

아직 부상 상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황희찬의 9월 A매치 소집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2주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한데 오는 9월 8일 웨일스와의 대표팀의 평가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한국은 이미 이강인(PSG)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9월 A매치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현규(셀틱)도 부상으로 개막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황의조(노팅엄)는 벤치만 지키고 있다. 여기에 공격 옵션인 황희찬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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