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레전드' 프로 레슬러 테리 펑크, 안타까운 사망 소식 전해져
2023-08-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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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믹 폴리가 개인 SNS 계정 통해 부고 알려
향년 79세…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다수 보유
전설의 프로 레슬러 테리 펑크(Terry Funk)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테리 펑크 절친 믹 폴리(Mick Foley)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테리 펑크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테리 펑크의 딸에게서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테리 펑크는 나의 스승이자 우상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공식 성명을 통해 "테리 펑크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 그를 오랫동안 사랑해 준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테리 펑크는 ECW 세계 헤비급 챔피언, NWA 세계 헤비급 챔피언, USWA 통합 세계 헤비급 챔피언, WWF 세계 태그팀 챔피언, ECW 세계 TV 챔피언 등 여러 대회에서 레전드를 찍었다. WWE, WCW, NWA, 하드코어 등 여러 단체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그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로드 하우스'에서는 경비원 역을 맡았으며 프로레슬링 다큐멘터리 영화 'Beyond the Mat'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Paradise Alley', 'Over the top'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