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다...” 나도 모르게 바퀴벌레를 불러들이는 습관
2023-08-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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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징그러운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해를 끼쳐
'배수구', '택배 박스' 통해 실내로 유입
길고 얇은 다리, 검붉은 색상, 빠른 움직임까지......
그렇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쫙 끼치는 바퀴벌레의 특징이다.
바퀴벌레는 생김새가 지나치게 징그러운 데다가 쓸 데 없이(?) 생존력과 번식력까지 좋아 많은 이들의 혐오 대상이다. 실제 바퀴벌레는 단순히 징그러운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바퀴벌레의 분비물은 알레르기나 비염,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며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다.
아예 집안에 들이질 말아야 하는데, 우리가 무심코 하던 행동이 실내에 바퀴벌레를 불러들일 수 있다. 그 습관은 뭘까?
◆ 욕실 배수구
집안을 바퀴벌레 소굴로 만들지 않으려면 크게 두 가지에 신경써야 한다. 첫째는 바퀴벌레가 집안에 들어올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욕실 배수구, 주방 싱크대, 환풍기, 기타 물이 새는 곳 등을 통해 바퀴벌레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그물망으로 막아둔다.
◆ 택배 박스
집안에 택배 상자를 쌓아두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택배 상자가 바깥에 놓여 있는 동안 바퀴벌레가 상자 틈새로 침입하는 때도 있다. 상자 안에 침입한 바퀴벌레가 상자 틈새에 알을 붙인 경우, 빈 상자를 다음에 재활용하려고 집안에 오래 보관했다간 알이 집안에서 부화할 가능성이 있다. 택배 상자는 집안에 쌓아두지 말고 최대한 빨리 버리는 게 좋다.
◆ 음식물 쓰레기
바퀴벌레는 습하고, 따뜻하며, 어둡고, 청결하지 않은 장소에 주로 서식한다.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주방, 특히 싱크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식사 후엔 음식 부스러기를 깨끗이 치우고, 바로 설거지해야 한다. 남은 음식은 반드시 밀봉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자주 버리고 쓰레기통은 뚜껑을 꼭 덮어둔다.
이미 집안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했다면, 서식처와 이동 경로로 짐작되는 곳에 살충제나 바퀴약을 놓아두자.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먹이와 살충 성분을 섞어 만든 약제로 바퀴벌레를 유인해 죽이는 ‘독먹이’를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모든 것을 실천했는데도 바퀴벌레가 출몰한다면 해충 방역 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