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브랜드 떼고 맛 평가받겠다' 블라인드 테스트 실시… 현재 난리 난 반응
2023-08-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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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수제 버거들과 경쟁하겠다' 신제품 출시
버거킹 진출 최초로 한우만으로 만든 패티 화제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버거킹이 신상 버거를 출시를 앞두고 독특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버거킹은 최근 '오리지널스 페퍼잭'을 출시했다. 버거킹에 따르면 ‘오리지널스 바이 버거킹’ 라인을 통해 출시하는 오리지널스 페퍼잭은 고소한 육즙을 자랑하는 패티가 페퍼잭, 슈레드, 체다 치즈 세 종류의 치즈와 함께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버거다.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 한우 패티를 사용해 맛이 그만큼 뛰어나고 할라피뇨와 몬트레이 잭이 조화를 이룬 페퍼잭 치즈가 매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고 버거킹은 홍보하고 있다.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에 앞서 브랜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블라인드 수제버거 팝업 레스토랑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지난달 29일, 30일 이틀간 운영한 바 있다.
레스토랑 이름은 '아임 낫 킹(I AM NOT KING)'. 버거킹의 브랜드명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는 대신 브랜드명을 위트 있게 재해석한 셈이다. 비록 브랜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레스토랑 명칭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다양한 클루들을 레스토랑 곳곳에 숨겨 재미를 더했다.
버거킹은 SNS 계정을 통해 사전 모집한 약 15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신메뉴를 시식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싱글 또는 더블 패티를 선택해 오리지널스 페퍼잭를 시식했다. 가격은 싱글 단품이 1만 800원, 더블 단품이 1만 4800원.
실제 버거킹 제품인 줄 모르고 레스토랑에 방문한 소비자들은 "버거킹 제품의 퀄리티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빵 두께만큼 두툼한 한우 패티는 고소한 육즙이 가득해 부드러웠다", "진짜 버거킹이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식 출시 이후 신제품을 직접 시식한 유튜버 맛상무 역시 "치즈 향이 강하고 쫀득쫀득하다. 한우향이 진하게 난다. 맛있다. 찹쌀떡 씹는 식감도 있다"며 "바로 고기 다져서 뭉쳐서 구워주는 느낌이 난다. 브리오슈번 위아래로 부드럽고 쫀득하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최근 서울에서 프리미엄 버거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버거킹은 다른 프리미엄 버거에 뒤지지 않는 맛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보고 싶어 브랜드명을 숨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라인드에서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슈퍼 프리미엄' 라인의 제품을 통해 QSR 업계 최고 품질의 햄버거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