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주유비, '이것' 알면 기름값 3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23-08-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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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기름값 전국 평균 1,700원대
주유비 아끼는 7가지 신박한 꿀팁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비 부담이 골칫거리다. 6주째 상승한 휘발유 가격은 L(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 1주 전보다 15.15원 오른 셈이다. 오늘은 고물가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주유비 아끼는 꿀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잘 기억해 뒀다 실천해서 독자 여러분이 길에서 새는 돈을 조금이나마 줄이길 바란다.
<1> 아침에 주유하자
기름 부피는 온도가 1도 씩 상승할 때마다 팽창한다. 휘발유 부피는 0.11%, 경유 부피는 0.08%씩 팽창하기에 낮은 온도일 때 주유할수록 좋다. 만약 10도 차이가 날 때, 3만원 주유 시 약 1천원 정도 차이 나는 셈이다.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오전에 주유하면 비교적 압축된 용량의 기름을 넣을 수 있다.
<2> 같은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하자
정유사마다 연료에 첨가하는 성분이 조금씩 차이 난다. 첨가하는 약품 종류 및 배합 비율이 다르기 때문인데, 기름 성질이 다르면 엔진의 연소 시점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되도록 같은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하는 게 차량 안전에 좋다.
<3> 30초 이상의 공회전은 피하자
시동을 껐다 켜는 것이 기름을 많이 소모한다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30초 이상 공회전이 지속될 때 연료 소모가 더 많이 발생한다. 휘발유 차는 1분당 20cc, 경유차는 22cc가량 소모된다.
<4>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자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급발진, 급가속 10번이면 100㏄가량의 연료가 소모되는데 이는 약 1㎞를 더 달릴 수 있는 양이다.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서서히 정차하는 것 만으로도 연료를 30%가량 아낄 수 있다.
<5> 눈금이 한 칸 이상일 때 주유하자
자동차 기름이 거의 떨어져 갈 때 주유하면 연료탱크 바닥과 펌프가 부딪치면서 일정량의 연료가 증발한다. 이에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아있을 때 주유하는 게 좋다. 또 20L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낫다.
<6> 셀프 주유는 고속으로 하자
대부분의 주유기는 가장 빠른 속도에서 가장 많은 양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휘발유 20L를 고속으로 주유했을 때 약 60m가 더 들어간다. 저속으로 3만원 주유할 시 요구르트 한 병 정도를 손해 보는 셈이다.
<7> 주유비 아껴주는 할인 신용카드를 사용하자
자주 가는 주유소 지정 후 주유 할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주유비도 할인되고 카드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카드사별로 혜택이 다르니 카드를 선택할 때는 자주 찾는 주유소 브랜드 등 자신의 소비 패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은 각종 앱을 통해 어느 주유소의 기름값이 저렴한지 알 수 있다.